한국은행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신현송 총재가 지난 4월 21일 취임 후 첫 통화정책 회의가 되는 만큼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진 가운데 매파적 동결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통위원들은 중동 상황과 물가 흐름을 더 지켜본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7%에 달한 점,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점, 원/달러 환율이 1,520원대로 오른 점 등이 이번 회의의 주요 고려 사항으로 꼽힌다.

한은 조사국은 같은 날 올해와 내년 실질 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새로 제시한다. 지난 2월 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2.0%, 물가상승률을 2.2%로 예상했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와 고유가·고환율 등을 고려할 때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란히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