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는 여름 방학 기간 동안 부가가치세(VAT)를 20%에서 5%로 임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스코틀랜드 학교가 6월 말에 방학에 들어갈 때부터 영국,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학교가 9월 1일 개학할 때까지 적용된다. 이 할인은 테마파크, 동물원, 박물관의 입장료뿐 아니라 어린이 식사와 영화관, 연극, 소프트플레이 센터 입장료에도 적용된다.

이 정책은 생활비 위기 속에서 가정이 함께 보낼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정책을 포함한 일련의 조치들은 약 18억 파운드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브스 재무장관은 '대영국 여름 절약' 캠페인이라고 명명한 이 정책이 국민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영국 정부는 여름 방학 기간 중 16세 미만 아동의 버스 이용을 무료로 하고, 해외에서 수입되는 비스킷, 초콜릿, 건포도, 견과류 등 100개 이상의 기본 식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에 대응하고 있는 와중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