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플라스틱과 섬유 업계의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두 업종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플라스틱 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지난 4월 기준 1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섬유 제조업 피보험자도 같은 기간 8만8,000명으로 장기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의류 제조업은 10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인력이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지난 6일부터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에 대해 매출액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요건을 완화했다.
고용 위기가 더 확산할 경우 정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신속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권 차관은 "작은 징후가 큰 고용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기 가능성을 선제 포착하고 고용 불안이 확산하기 전에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통해 비수도권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