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 중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인하율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는데,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87원이 계속 할인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의 유류세는 763원에서 698원으로, 경유는 523원에서 436원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정부는 기저효과로 인해 5월 물가가 4월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로 1년 9개월 만에 급등했으며, 특히 석유류 물가는 21.9% 급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84%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러한 물가 불안정을 감안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추가 연장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다만 재정 건전성 유지를 위해 목적예비비 범위 내에서만 추가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