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전영현 부회장은 최근 임원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지금의 호황을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DS부문이 53조 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영업이익의 94%를 차지했음에도 외부 업황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고객 대응에도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 부회장은 "성과는 고객이 만들어준 결과"라며 "항상 을의 자세로 고객의 사업을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AI 수요 확대로 빅테크들이 메모리 반도체 확보에 나서는 상황에서도 공급자 우위에 따른 자만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나아가 임원들이 본연의 경영 활동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