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직전 마지막 협상 단계인 사후조정에 진입한다.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이번 조정에서 성과급 재원과 지급 기준을 두고 최종 조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으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지난 4개월간 임금협약 교섭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에서 합의하지 못했다.

노조와 경영진의 입장 차이는 여전하다. 경영진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국내 업계 1위 수준의 성과를 내면 성과급 상한선]]을 설정하되 충분한 지급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해달라고 주장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약 45조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해달라는 셈이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기간은 21일부터 18일간으로, 회사 안팎에서는 파업 피해액]]이 30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