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3만 9,952건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5,325건에 비해 13.1% 증가했으며, 5년 전 동기 대비 102.6% 급증한 수치이다. 개인파산도 빠르게 늘고 있어 올해 1분기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1만 434건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그 온기가 서민과 중소기업으로는 퍼지지 못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파산 신청자 가운데 '생활비 지출 증가'를 이유로 든 비중이 48.8%로 가장 높았으며, '실직 또는 근로소득 감소'가 45.7%, '사업 실패 또는 사업소득 감소'가 41.4%로 뒤를 이었다. 물가와 이자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소득 기반이 약해지면서 개인 채무자가 버틸 여력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