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모험자본 공급이 증권업의 본연 기능이라고 강조하며 중소·벤처기업에 자금 조달하는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 수를 늘리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수년간 증권업계의 기록적 수익이 안목과 역량에 바탕을 둔 것인지, 유동성·반도체 사이클 등 외부 환경에 기인한 것인지 냉정하게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 회사 수를 현행 8개사 내외에서 약 10개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정 주기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증권금융은 증권담보대출 만기를 현행 최대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확대한다. 산업은행·성장금융은 내년 중 '중기특화 증권사 전용펀드'를 새로 조성하고, 기업은행은 중기특화 증권사가 만든 펀드로의 출자를 1천억원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