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로 집계되면서 글로벌 주요 투자기관들의 한국 경제 성장 전망이 대폭 높아지고 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5년 6개월 만의 최고치로, 한국은행이 2월에 제시한 0.9% 전망의 약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투자를 포함한 내수 회복이 성장의 주된 견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기관 42곳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1%로 한 달 전 2.0% 대비 0.1%p 상향되었다.
다만 경제 성장과 함께 물가 부담]]도 대두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기관 3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평균은 2.5%로 지난달 말 2.3% 대비 0.2%p 상향되었다. 이 중 17곳이 전망치를 올렸으며 낮춘 곳은 없었다. JP모건은 물가상승률을 1.7%에서 2.7%로 1.0%p 대폭 상향했으며, DBS는 1.8%에서 2.6%,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2.1%에서 2.9%로 각각 0.8%p 올렸다. 고유가와 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4월 이후 소비자물가가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