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인 스피릿항공이 미국 정부와의 구제 협상 실패로 운영을 중단했다. 회사는 토요일 웹사이트를 통해 "매우 유감스럽게도" 정리절차를 즉시 시작한다고 공지했으며,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고 승객들은 공항에 가지 말 것을 권고받았다. 일부 승객들은 새벽에 취소 통보를 받지 못해 공항에 도착했으나 탑승이 불가능했다.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5억달러(3억 6,800만 파운드) 규모의 구제 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스피릿항공은 협상 결렬로 인해 해산을 결정했다.

스피릿항공은 2025년 2월 두 번째 파산 보호 신청을 했으나 회생하기 위한 [[재구조화]] 계획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중동 전쟁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이라는 예상 밖의 상황이 회사를 넘어뜨렸다.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당시 배럴당 73달러 수준이던 유가가 현재 배럴당 111달러대까지 치솟으면서 항공사의 경영 압박이 급증했다. 교통부 장관 션 더피는 스피릿항공의 파산이 유가 급등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으며, 회사의 기본 경영 모델이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