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로 인해 이란의 원유 저장시설이 거의 포화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이란이 조만간 유정을 폐쇄해야 할 상황에 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일이 다음 주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로 얻는 수입이 일일 130만 달러 미만으로 과거의 일일 석유 수익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동 전쟁이 종료된 이후 미국 내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선물 시장에서 3개월, 6개월, 9개월 후의 유가가 이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전쟁 종료를 예상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4~15일 중국 방문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이란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것이 향후 미중 협상의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