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중동 전쟁 여파를 극복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와중에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의 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1조 클럽 상장사는 총 405곳으로 집계되어 처음으로 400곳을 넘어섰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267곳, 코스닥 137곳, 코넥스 1곳이었으며,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상장사는 79곳이었다.

1조 클럽의 성장세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2015년 5월 20일 200곳을 넘어선 이후 약 10년이 지난 2025년 7월 16일 300곳을 돌파했으며, 불과 약 9개월 만에 400곳을 넘어섰다. 같은 날 국내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6천조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와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상위 기업들의 시가총액 규모를 보면 삼성전자가 약 1천289조원으로 최상단에 위치했다. SK하이닉스(약 917조원), 삼성전자우(약 127조원), SK스퀘어(약 111조원), 현대차(약 109조원) 등 대형 기업들이 뒤를 이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식시장이 주도주의 실적 이벤트에 의존하고 있으며, 반도체주의 이익 컨센서스 상향이 추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