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에이아이의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사람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이 직접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채병득 금융결제원장은 이러한 AI 에이전트 전용 결제 플랫폼의 기술검증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새로운 금융권 상거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AI를 활용해 이상거래탐지 및 자금세탁 방지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금세탁은 기본적으로 불법 자금을 여러 번에 나누어 거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각 금융사에 데이터가 분산되어 있으나, 금융결제원에는 전체 결제 데이터가 집중되어 있어 AI를 통한 패턴 분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금융결제원은 또한 국가 간 QR 결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인도네시아 간 QR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간 양국에서 각각 400~500여 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인도, 베트남 결제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연내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싱가포르, 태국 등 교류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