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의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격화될 경우 발생할 성과급 충당금이 회사의 실적에 눈에 띄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와 11% 낮췄다.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상한선 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다만 인공지능 수요 급증과 메모리 칩 공급 부족 등의 호재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단기 악재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투자 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