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소비가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이나 프리미엄 선물세트에서 경험형 소비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유통·식품업계는 제품에 체험과 참여, 개인화 요소를 붙여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조니워커 블루에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감사 메시지를 새기는 각인 서비스를 확대했다.

편의점도 이색 선물 경쟁에 뛰어들었다. GS25는 AI 소셜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4족 보행 로봇 등 로봇 상품 11종을 새로 선보였다. 편의점 업계에서 로봇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리조트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류형 콘텐츠로 가족 단위 소비를 끌어들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조사에 따르면 고객이 원하는 선물 수요는 '실질적인 혜택과 프로모션 정보'(92.2%), '받는 사람 취향에 맞춘 맞춤형 제안'(45.2%),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천 콘텐츠'(38.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물 소비가 가격 혜택, 개인화, 가족 단위 경험을 동시에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