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와 트럭에 부과되는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실 소셜에 올린 글에서 EU가 "완전히 합의한 무역 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럽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약속을 명확히 하기를 원한다"며 "EU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지를 열어두겠다"고 대응했다.

이 결정은 지난해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장에서 체결한 미-EU 무역협상 이후 불과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 협상에서 유럽 상품 대부분에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이는 트럼프가 위협했던 30% 해방의 날 관세 대비 큰 양보였다. 그 대신 유럽은 미국에 투자하고 미국 수출을 촉진할 개혁을 약속했다.

유럽 의회는 1월에 무역협상 승인을 미루었다가 3월에야 조건부로 승인했다. 승인에 첨부된 조항에는 미국 행정부가 "협상의 목표를 훼손하거나 EU 경제 사업자를 차별하거나 회원국의 영토 주권을 위협하거나 경제적 강압을 행사했다"고 판단될 경우 협정을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