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의 여파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로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조선업이 호황을 맞이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누계 발주 및 수주는 1,758만 표준선톤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2022년부터 시작된 슈퍼사이클이 다시 재개되는 신호로 평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에 63억9천만달러 규모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1분기 20억6천만달러 대비 210%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31억달러어치, 한화오션도 28억4천만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한국 조선사들은 3년치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황에서 기술력, 품질, 납기 등을 바탕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발 LNG 프로젝트 물량 유입과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노후선 교체 수요가 발주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