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분야의 주요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창사 이후 첫 전면파업 사태가 발생했다. 초기업노조 산하 삼성바이오로직스지부는 노동절인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파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은 연차휴가를 활용한 간접 파업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면 파업으로 인한 손실 규모를 6천4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이번 총파업은 단순 임금 문제가 아니라 경영진의 의사 결정 실패로 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달 28~30일 자재 소분 부문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했을 때 항암제, 에이즈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등 23개 제품의 생산이 중단된 바 있으며, 당시 회사가 1천500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노조는 이러한 손실 규모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인 협상에 나서지 않은 회사의 경영 무능을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