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흐 비롤 사무총장은 중동 에너지 공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라크와 튀르키예를 잇는 송유관석유를 운반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의 바스라 유전이라크 최대 석유 매장지에서 나온 석유를 튀르키예 북부의 제이한 지중해 터미널로 운송하는 구상이다. 비롤은 인터뷰에서 "이 송유관은 이라크와 튀르키예는 물론 유럽의 지역 공급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강조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위험성을 "깨진 꽃병"에 비유하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라크는 약 900억 배럴의 거대한 석유 매장량을 보유했음에도 호르무즈 해협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이 병목 현상흐름이 막히는 현상이 전 세계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그는 "이라크에는 새로운 석유 파이프라인이 필수적이며 튀르키예에게는 기회"라고 지적하고, 공급 안보필요한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상태 측면에서 유럽에게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