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이 모든 상업 선박에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 선언했으나, 다음날 이란 군부는 돌연 이 결정을 번복했다. 미국의 해상 봉쇄를 이유로 해협의 통행을 다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러한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유조선└석유 운반 선박 공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고, 국제 해상 무역 기구들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유가 변동의 폭이 매우 컸다. 이란의 해협 개방 선언 직후 브렌트유└국제 원유 기준 가격 가격은 배럴당 88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재봉쇄 이후 다시 92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전에 이 유가는 배럴당 11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이는 전쟁 이전 70달러 수준에서 크게 뛴 것이다. 국제해상무역기구(UKMTO)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고속 공격정이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