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앱 틴더와 영상통화 서비스 줌이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증가한 가짜 계정과 봇(bot)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생체인증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용자들은 홍채 스캔을 통해 자신이 실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으며, 이를 확인받으면 프로필이나 사용자명에 "인간 증명" 배지를 획득하게 된다. 이 기술은 월드(World)라는 기업이 운영하는 스캔 장치나 온라인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스캔 후 발급받은 월드 ID가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이러한 기술 도입은 최근 두 해 동안 가짜 프로필사기 계정 문제가 심화된 이후의 조치다. 로맨스 사기로 인해 미국에서만 지난해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틴더의 한 사용자는 자신이 만난 틴더 프로필의 30%가 "AI로 만든 감정 조종용 연애 사기꾼"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봇 계정들은 가짜 프로필 사진뿐 아니라 AI 생성 스크립트를 사용해 실제 사용자들과 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