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국내 증시에서 광통신 관련 종목들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체인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같은 기간 1,042%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우리로(882.70%), 광전자(773.71%), 기가레인(480.28%), 빛과전자(468.00%) 등도 크게 올랐다. 특히 대한광통신은 이 기간 거래량 13억3,917만주로 국내 증시 거래량 8위, 거래대금 14조3,040억원으로 10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지난달 'GTC 2026' 행사에서 광반도체빛을 이용한 반도체를 미래의 핵심 기술로 언급한 이후 광통신 부품 업체들의 상승 흐름이 본격화됐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광통신 수요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광부품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설비 증설 완료 및 가동 시점이 2028~29년인 만큼 적어도 그때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