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여러 채 집을 팔 때 높은 세금을 매김가 시행되자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소유자들이 미리 매물을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잠정치는 전월 대비 0.5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내려가는 수치로, 양도세 정책 변화에 따른 급매급하게 싼값에 파는 것 거래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권역별 분석 결과 강남·서초·송파구로 이루어진 동남권이 2.96% 하락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도심권은 0.45%, 서북권은 0.31% 내려갔으며, 동북권은 0.12%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서남권은 0.06% 상승해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문가는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 보유자들이 양도세 부담을 피하려고 시세 이하로 급하게 판 결과로 보인다"며 "5월 이후 매물 공급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시장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