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위성통신 사업자 글로벌스타를 약 115억 7천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프리미엄 117%를 반영한 것으로, 작년 10월말 주가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스타 주주들에게는 주당 현금 90달러 또는 같은 가치의 아마존 주식 0.32주를 제시했다. 이 인수를 통해 아마존은 2028년까지 D2D(Direct-to-Device)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글로벌스타는 저궤도 위성 주파수 라이선스와 기존 24개의 위성 인프라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아마존의 사업 속도를 대폭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이 긴급 메시지 서비스를 아마존의 레오(Leo) 위성 통신망으로 이전하는 것이 결정되어, 아마존은 주요 고객을 확보하게 되었다. 아마존의 레오는 과거 프로젝트 퀴퍼로 불렸던 사업으로, 스타링크에 비해 뒤처져 있던 상황이었다.

아마존의 레오 프로젝트는 로켓 제작업체의 지연 등으로 인해 자체 서비스 출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궤도에 있는 약 200개의 위성을 기반으로 제한적인 상업 테스트만 진행 중이며, 궁극적으로는 7,700개 이상의 위성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스타링크는 이미 1만 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보유하고 있으며, 1천만 명 이상의 활성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 9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