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음료 중심 매장 운영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최근 출시한 양념 컵치킨을 4주간 약 35만건 판매하며 호응을 얻었고, 이디야커피도 크림 퐁듀 김치볶음밥과 저당 떡볶이 등 5종의 간편식을 선보였다. 컴포즈커피의 분모자 떡볶이는 출시 2주 만에 14만개 이상 팔려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상품이 모두 팔려 남은 게 없음까지 발생했다.

이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국내 저가 커피 시장의 포화더 이상 들어갈 여지가 없을 정도로 꽉 참 현상이 있다. 메가MGC커피 4,000여개, 컴포즈커피 3,000여개, 빽다방 1,800여개 수준으로 매장이 이미 과포화 상태에 있으며, 지난해 4분기 전체 커피 프랜차이즈 수는 전년도보다 368개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원두나 가격만으로는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며 "고객이 매장에서 커피와 함께 무엇을 먹고, 배달 앱에서 어떤 조합으로 주문할 수 있느냐가 매출을 가르는 문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