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자동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럽연합(EU)]]으로 수입된 중국산 자동차는 전년 대비 30.7% 증가한 100만 6천대에 달했다. 다만 수입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37억 유로(약 23조 8,300억원)에 그쳤는데, 이는 상당수 차량이 낮은 가격대]]에서 판매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산 자동차가 EU 판매량의 7%를 차지해 전년의 5%에서 상승했으며, 이는 일본(4%)과 한국(3%)의 시장 점유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성공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에서의 경쟁력에 기인한다. 비야디(BYD)는 올 2월 유럽 시장에서 1만 7,954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소폭 앞섰다. 유럽에서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업체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데, 저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 중국 업체들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수혜를 입고 있다.
한편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한때 핵심 성장 시장이던 중국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EU의 대중 승용차 수출액은 43% 감소한 83억 유로에 그쳤으며, 수출 물량도 42.8% 줄어든 15만 9,743대로 집계됐다. 폭스바겐의 스코다]]는 치열한 경쟁과 시장 위축으로 올해 중국 사업을 종료했다. 홍콩 매체는 '향후 3~5년 내 자동차 산업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