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전략산업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경제자문단 총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은 이 조직은 반도체, 인공지능(AI)·로보틱스, 바이오, 에너지, 방산, 우주·양자 등 6개 분과로 구성되었으며, 정부·민간 전문가 47명이 참여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첫 회의에서 '제2의 엔비디아, 팔란티어 같은 혁신기업이 끊임없이 나오는 산업생태계'를 목표로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세제 지원, 인재 육성, 공공수요 창출 등의 정책 수단이 산업별 특성에 맞게 배분되는 최적의 정책 패키지(policy mix)를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 AI·바이오·방산·우주 등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우리 경제 체제를 혁신하고 다음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의 대결로 시작된 '인식(Perception) AI 시대'로부터 10년이 지난 올해, AI 산업이 '공학도 중심의 AI 모델 개발 시대'에서 '24시간 디지털 AI 비서가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세계 최고의 제조 AI 혁신국가, AI 에이전트 커머스 시장의 중추 국가'를 목표로 자문위원들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