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 시장에 중국이 강하게 진입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 '자이쿠 7'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신차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계 자동차 판매량이 전체 신차의 약 15%를 차지하는 수준까지 급증했다. 5년 전만 해도 이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비즈니스 장관 피터 카일은 영국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자동차를 선택할 자유를 가져야 하며, 정부는 무역 왜곡이 없는지 감시하면서 동시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영국 내 공장 설립 같은 기회를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 10년 간 반으로 줄어든 상태다. 기술 혁신 수준이 높은 기가팩토리 건설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중국 제품의 거세는 자국 생산 업체들의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다. 동시에 데이터 보호와 국가 안보]]]] 측면에서 중국산 자동차 도입이 가져올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산업의 1990년대 성장 사례처럼, 정부는 중국 기업의 영국 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기술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반면 야당 일부에서는 정부의 규제가 소비자를 휘발유와 디젤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인위적으로 옮기고 있다며 산업 침체의 책임을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