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글로벌 호텔 체인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K팝과 K드라마 등 K콘텐츠 열풍에 따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호텔 객실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 1,103만 명이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1,894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목표는 2,300만 명이다.
글로벌 5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힐튼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2024년 개관한 국내 최대 복합 리조트로 1,275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체인 멤버십 회원은 어느 여행지를 가더라도 소속 호텔을 이용하는 경향이 높아 단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메리어트는 현재 국내 40곳, 아코르는 29개 호텔을 운영·협력 중이나 힐튼은 신규 진출이 부진했다. 올해 아코르의 럭셔리 브랜드 메종 델라노가 서울 삼성동에, 내년 로즈우드가 용산에, 2027년 아만그룹의 자누가 청담동에 각각 개관할 예정이다. 2030년에는 만다린 오리엔탈, 2031년에는 리츠칼튼 서울이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