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장바구니 물가 지표가 지난 3월 12개월 기준 3.3% 상승했으며, 이는 2월의 2.4% 대비 급상승한 수치다. 이번 상승 폭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것으로, 중동 전쟁└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발생했다. 가솔린└자동차 연료 가격만 해도 2월에서 3월 사이 21.2% 올랐으며, 이는 정부가 집계를 시작한 1967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에너지 가격└석유·가스의 세계 시장 가격 급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2월에서 3월으로의 전체 인플레이션 상승의 약 75%가 휘발유 등 연료비└자동차나 기계를 움직이는 연료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것이다. 비행기표와 의류 가격도 오르는 추세를 보였으나, 식료품└먹을 수 있는 물건들 가격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 다만 석유화학└석유를 이용해 만드는 화학제품 관련 비용이 향후 확산되면서 식료품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