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합의 없이 끝나면서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주재한 비상경제 현안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휴전이나 종전이 이루어지더라도 물류 운송의 정상화와 중동 에너지 생산 시설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명확한 종전 선언이 있을 때까지 현재의 비상 대응 체제를 엄중히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 공급망 물가관리를 위한 품목별 신호등 시스템을 유지하고,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 수급 안정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원유 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자원 안보 위기 경보 '경계' 단계에 따른 공공기관 2부제와 민간 자율 5부제 등을 계속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