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추경 신속집행을 위해 11일 긴급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추경 26조2천억원 중 신속집행 사업으로 지정된 10조5천억원의 85%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에너지바우처(에너지 이용 쿠폰), 대중교통비 환급 등이 우선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1차(4월 27일)와 2차(5월 18일)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정부는 차질 없는 집행을 위해 국고보조금의 80%를 사전에 지방정부에 교부하기로 했다. 산업 지원 측면에서는 나프타 대체수입 지원 기업을 이달 중 선정하고, 석유 비축사업도 상반기 내에 전액 출자를 완료해 비축유를 적기에 구입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기획예산처의 임기근 차관은 "재정은 편성보다 집행 과정에서 정책 효과가 결정된다"며 "재원이 현장에서 실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 상황을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획처는 2주 단위로 집행 상황을 점검하여 신속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