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르엘'의 1순위청약이 높은 관심을 끌었다. 78가구 모집에 1만528명이 신청하여 평균 13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모든 주택형이 당일 마감됐다. 주택형별로는 100㎡형이 254.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06㎡형 181.9대 1, 122㎡형 66.7대 1 순서로 면적이 넓을수록 경쟁이 더 치열했다.
이촌르엘은 롯데건설이 강북권에 최초로 선보이는 르엘 브랜드의 단지이자, 이촌동 일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지하 3층부터 지상 27층까지 9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95~198㎡의 총 750가구 규모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전용 122㎡의 경우 31억5500만~33억400만원대의 가격이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첼리투스의 비슷한 면적인 전용 124㎡가 지난 1월 44억4998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이촌르엘에서 최대 약 1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는 정부의 가격 규제 정책으로 인한 시장가와의 격차 때문으로, 청약 수요가 높아진 주된 원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