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국가연금└정부에서 주는 노후자금 수급 나이를 67세로 올리는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현재 수급 나이는 66세이지만 향후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67세까지 상향될 예정이다. 첫번째 영향을 받는 집단은 1960년 4월 6일부터 5월 5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로, 이들은 연금을 받기 위해 추가로 한 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 이번 조치는 평균 수명이 길어진 현실을 반영한 정책 결정으로, 영국 정부는 이로 인해 2030년까지 연간 약 100억 파운드의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는 근로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한 근로자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젊을 때는 65세에 연금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66세 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그는 "여행 같은 개인적인 계획을 미뤄야 할 뿐만 아니라 기대수명└예상 생존 기간이 짧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더욱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40년 뒤에는 연금 수급 나이가 70세까지 올라갈 것 같다"는 우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