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책 자문 기구인 OECD는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서에서 2026년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이 4.2%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직전 예측인 2.8%에서 급격히 상향 조정된 수치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미국 중앙은행가 지난주 발표한 2.7% 추정치보다도 상당히 높다. OECD는 이러한 상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중동의 이란 전쟁과 지속되는 미국 관세└수입품에 붙는 세금 정책의 영향을 꼽았다. 특히 헤드라인 인플레이션└모든 물건 가격 상승률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더욱 가파르게 올라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OECD는 코어 인플레이션└식료품과 에너지 제외한 물가 상승이 2.8%로 상대적으로 온건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으면 정책 당국의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현 단계의 공급 측면 에너지 가격 인상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앞으로 물가가 올 거란 예상가 잘 관리되고 있다면 용인할 수 있지만, 광범위한 물가 압박이나 약화된 노동시장의 신호가 보이면 정책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