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은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중국에 출시하며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이는 기존 판매 목표 대비 2배 확대된 수치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전기차 일렉시오 SUV를 공개했고, 올해 신형 세단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맞춘 지역별 특화 상품 전략의 일환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2027년부터 EREV를 소개하고 2030년까지 총 36종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며, 유럽에서는 향후 18개월 동안 5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한 후 2027년까지 전 라인업에 친환경차 버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인도 시장에는 2030년까지 50억달러를 투자하여 10년간 26종의 신모델을 투입하고, 제네시스 브랜드 진출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또한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웨이모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업하여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미국 신공장인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를 본격 가동하여 하이브리드 차량의 현지 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