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영국 경제에 G20 국가 중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은 이전 전망치인 1.2%에서 0.7%로 하향 조정되었다. 또한 인플레이션 또한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G20 국가들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이전 예측 2.8%에서 4%로 상향 조정되었다.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폐쇄로 중동의 원유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고, 에너지 기반 산업들의 비용 증가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초래했다. OECD는 장기화된 분쟁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에너지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농작물 수확량에 영향을 미쳐 내년 식료품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G7 국가 중에서 영국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성장률 측면에서 영국은 이탈리아를 제외한 다른 G7 국가들보다 약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영국 정부의 공식 경제 예측 기관인 재정책임청은 이미 3월 초 올해 성장률을 1.4%에서 1.1%로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당시 이란 전쟁이 '매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