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무부는 TotalEnergies와 '획기적 합의'를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벗어난 자본을 미국의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천연가스 프로젝트'로 전환하도록 유도했다. 미국은 TotalEnergies가 포기하기로 한 해상풍력 개발권 임차료 규모인 약 10억 달러를 동등 규모로 상환하기로 합의했다. TotalEnergies는 뉴욕과 캐롤라이나의 해상풍력 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텍사스 리오그란데 LNG 플랜트의 4개 생산 라인 개발, 미국 걸프만의 석유, 그리고 미국 셰일가스 생산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싸고, 신뢰할 수 없으며, 환경 파괴적이고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는' 사업으로 거듭 비판해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입장을 정책으로 실행한 사례로 평가된다. 내무부는 성명에서 '국가 안보 우려'를 감안할 때 TotalEnergies가 미국 내 새로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정성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자급율 제고가 국방 전략과 연계되었음을 보여준다.

TotalEnergies CEO 패트릭 푸야녜는 '해상풍력 개발이 국가 이익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협약을 통해 미국의 가스 생산 및 수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유럽에 필요한 LNG를 공급하고 미국의 데이터센터 발전에 가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은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이며,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단이 심화되면서 미국의 에너지 외교적 지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