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재 중동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GCC 국가들의 은행에서 최대 3,070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 예금 유출은행에서 돈 빼내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형적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중동 산유국들은 '오일머니'로 경제 호황을 누린다. 하지만 이번 중동 고유가는 미사일과 무인 드론이 핵심 에너지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전쟁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다. 생존이 위협받는 공포 속에서 부유층과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동 은행에서 자산을 빼내 스위스, 뉴욕 등 안전한 해외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