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며 우리 경제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으로 지명된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 금융안정을 모두 고려한 균형잡힌 통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지명 후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국 관세정책 변화와 중동 정세 급변 속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국제금융과 거시경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그는 금융 안정을 중시하고 위기 대응에도 능력이 있는 실용적인 성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청와대 측은 신 후보자를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로 평가했으며, 그가 청문회를 통과해 총재로 취임하면 상충되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모두 달성해야 하는 난제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