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로봇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 시험·검증 플랫폼'은 휴머노이드 로봇인간 형태의 로봇의 대량 생산을 앞두고 지난 1월 공식 출범했다. 이곳은 9,700㎡의 대규모 시설로, 인간형 로봇들이 성능 검증을 위해 지속적인 테스트를 받고 있다. 시설 내에서는 로봇들이 트레드밀에서 달리고, 정해진 경로를 걸으며, 미로를 통과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검증 과정은 매우 엄격하다. 로봇 한 대가 통과해야 하는 테스트는 64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8시간이 소요된다. 조립부터 출고까지를 포함하면 이틀이 걸린다. 로봇들은 기본적인 직립 능력 확인 후 30분간 달리고 20분간 걷는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 이를 마친 후엔 또 다시 50분간 걷고 달려야 하는데, 정해진 속도를 유지하면서 바닥의 눈금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피지컬 AI실제 몸을 가진 인공지능라 불리는 로봇은 춤을 추는 테스트까지 통과해야 최종 표면 처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