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 총액 평균은 전년도 4,916만원에서 약 2.9% 증가한 5,06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선 수치다. 연 임금 총액은 정액 급여와 특별급여를 합친 금액이며, 201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인상률은 58.9%에 달했다.
시간당 임금은 2만7,518원으로 전년도 2만6,509원 대비 3.8% 상승했다. 2011년 1만5,483원에서 2025년까지 누적 상승률은 77.7%에 달했으며, 정액 급여 인상 없이 근로시간 감소만으로 시간당 임금이 더 빠르게 올랐다는 특징을 보인다. 실제 상용근로자의 소정실근로시간은 2011년 2,057시간에서 2025년 1,839시간으로 약 10.6%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는 심화되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해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 상용근로자의 평균 연 임금은 7,306만원이었던 반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는 4,538만원으로 대기업 대비 61.4% 수준이었다. 이는 2020년 64.2%에서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