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글로벌 팬들이 모인 가운데 신곡 앨범 '아리랑'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기점으로 아미(BTS의 팬덤)라고 불리는 팬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명동과 광화문 일대는 축제 분위기를 띠었다. 편의점, 레스토랑, 면세점, 백화점 등 각 매장들은 보라색(BTS와 아미의 상징색) 장식으로 단장하고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해 고객 맞이에 나섰다.

명동의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의 매출 성과가 눈에 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지난 13~19일 BTS 굿즈 매출이 전주 대비 430% 증가했고, 롯데백화점 본점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배 늘었으며 외국인 매출 증가율은 145%에 달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택스프리 매출도 127% 증가했으며, 지역 편의점과 호텔들도 만석을 기록하는 등 광범위한 경제 활성화가 일어나고 있다.

유통업계와 문화 전문가들은 이번 BTS 컴백으로 거둘 경제 효과가 수조(兆)원 단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소 3조원의 경제 효과를 추정했으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2년 BTS가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콘서트를 열었을 경우 1회당 최대 1조 2,207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조사했다. 이러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BTS노믹스라고 부르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