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를 통해 컬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원가율을 66.7%로 낮췄다. 이는 2021년 81.2%에서 2022년 72.4%, 2023년 70.3%, 2024년 68.2%로 꾸준히 개선된 결과다. 매출원가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같은 매출에서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의미다.

컬리의 유료회원 수는 2023년 말 30만 명에서 2024년 말 80만 명, 지난해 말 기준 140만 명으로 2년 새 4배 이상 증가했다. 유료회원이 늘면서 거래액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컬리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매입 단가가 낮아졌다. 또한 1인당 평균 구매금액도 무료배송 기준인 4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갔다.

비용 절감도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판관비는 2022년 36.6%에서 지난해 32.8%로 낮아졌으며, 포장비는 724억원에서 540억원으로 감소했다. 재사용 가능 포장재인 '퍼플 박스' 이용률을 높인 결과다. 또한 자정 샛별배송 서비스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신선식품 외 패션·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매출 기반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