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양모씨는 최근 퇴직연금 계좌의 대부분을 타깃데이트펀드(TDF)└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 조정되는 펀드로 재편했다.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여러 주식을 섞은 투자 상품로 수익을 노렸던 과거와 달리 수익이 일정하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가격 오르내림 폭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TDF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 운용이 필요한 퇴직연금└회사를 그만둘 때 받는 돈의 경우 단기 수익보다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TDF 선택 시 샤프비율└위험 대비 수익 효율성이라는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프비율은 투자 위험 대비 초과 수익을 측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변동성 대비 효율적인 성과를 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한 해에 20% 수익을 내고 다음 해에 절반으로 떨어지는 상품보다 매년 6~7%씩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상품이 장기 투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삼성자산운용의 한국형 TDF2050을 보면 2019년 이후 연환산 수익률은 13.2%로 S&P500(20.0%)보다 낮지만, 변동성은 12.6%로 S&P500의 19.4%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