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권이 지난해 부실채권 정리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2025년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4,173억원으로, 전년 4,23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자이익은 427억원 감소했지만 부실여신 감축으로 대손비용이 4,551억원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연체율은 전년 말 8.52%에서 지난해 말 6.04%로 2.48%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특히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8.00%로 전년 8.81% 대비 4.81%포인트 하락했으며, 가계대출 연체율도 4.67%로 소폭 상승했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5.85%로 1년 전보다 0.87%포인트 올라 자본 여력이 강화됐다. 경기회복 지연과 부실 PF대출 정리로 인해 기업대출 위주로 대출자산이 감소했으며, 수신도 99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3조2천억원 줄었다.

상호금융조합(농협·신협·수협)의 실적은 저축은행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861억원으로 집계돼 1조원을 밑돌았으며, 전년 1조490억원 대비 15.5% 감소했다. 금융순이익이 4조2,473억원으로 전년보다 4,758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연체율은 4.62%로 전년 대비 0.08%포인트 올랐으나, 상승세는 크게 둔화됐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55%로 전년 말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