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정의 에너지 요금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콘월 인사이트는 7월부터 적용될 에너지 가격 상한제에서 평균 가구의 연 에너지 비용이 1,641파운드에서 1,973파운드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연간 332파운드의 인상으로, 중동 전쟁으로 인한 석유와 가스 가격 급등이 주 원인이다. 다만 5월 말까지 에너지 가격 흐름에 따라 이 수치는 더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다.
에너지 요금 인상이 예상되면서 정부의 지원 방안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모든 가정을 지원할지, 아니면 저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선별 지원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선별 지원은 재정 효율성이 더 높지만, 보편적 지원은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 충격 당시에는 소득 제한 없이 모든 요금 납부자에게 지원을 제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