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우려가 영국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20일 현지 시간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94%까지 상승하며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기준금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도 4.53%에 도달했으며, 이는 전쟁 발발 전보다 약 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채권시장의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국채 금리를 높이고 있다. 잉글랜드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물가 급등 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연내 3차례 금리 인상을 완전히 반영했으며, 4번째 인상까지 있을 가능성을 50%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